충성교구 손미도 성도
저는 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 밑에서 집안일을 돌보며 살다가 먼 친척의 중매로 21살에 결혼하여 신촌에 신혼집을 얻어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세공 기술자로 사당동에 금은방을 내어 가게를 하였습니다. 장사가 잘되자 남편은 카드놀이로 돈을 날려 빚을 지게 되었고 집과 가게는 다 넘어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친정어머니 집 근처에 100만 원에 7만 원하는 월세를 얻어 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옆집 아주머니의 전도를 받아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 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였습니다.
일 년 동안 옆집 아주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남편의 사업에 복을 주셔서 부평에 있는 아파트를 사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오자 반상회에서 만나 친해진 사람뿐 아는 사람이 없어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웃집 아주머니들이 좋은 곳을 구경시켜 준다고 하고는 저를 세상 춤을 추는 유흥업소에 데려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두렵기도 하고 괜히 왔나 싶었지만 한 번, 두 번 가면서 점점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귀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를 멸망시키고자 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라는 말씀처럼 자녀들도 방황하기 시작했고 남편까지도 간경화로 죽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죽자 집에 있는 것이 무서웠고 항상 우울증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고통 가운데서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어 순복음부평교회에 찾아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그 이후로 저는 주일예배는 참석했지만 신앙이 자라지 못한 채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교회에 두는 세속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여전히 마음은 우울하고 절망적이었고 남편의 죽음에 대한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던 어느 날 밤 12시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시커먼 물체가 거실에 있는 것을 보고는 매일 밤 무서워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물리치고자 했지만 제 기도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베드로전서 5장 8절에서 9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한느 줄을 앎이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교구 전도사님께 말씀드리자 겟세마네작정기도를 드리자고 하셨지만 이상하게 가기 싫은 마음이 들어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교구 전도사님의 강권에 못 이겨 철야 예배에 나와 부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기도하는데 갑자기 구역질이 나와 화장실에서 다 토하게 되었고 성전에서 들려오는 부목사님의 기도 소리가 그 곳까지 들리며 얼마나 무서운지 제 몸을 묶고 있던 악한 사탄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저는 힘없이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2층 교구 자리로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기도해달라고 하자 청년부 목사님과 교구 전도사님께서 머리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해 주셨는데 머리가 개운해지고 시원해져 집으로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적 체험을 한 후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교구 전도사님과 지역장님과 함께 겟세마네 50일을 작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했더니 우울증과 불면증이 사라져 8년 동안 복역하던 약도 끊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20년 동안 교회를 다니면서도 끊지 못했던 담배도 단번에 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도 10년 동안 좋지 못했었는데 다시 회복하게 되었고 이제는 친정어머니, 딸, 동생 모두 전도하여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예배가 더욱 사모되어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주말마다 딸이 집에 와 딸과 함께 2부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둠속에서 고통 받던 저를 구원해 주시고 성가대를 통해 봉사하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파워전도학교에도 동참하며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신 그 크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님오시는 날까지 하나님을 에배하며 전도하며 살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