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교구 장봉화 권사 저는 어린 시절 유교적인 가정의 장녀로 태어나 아버지의 반대로 교회에 갈 수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신앙을 가지지 못한 채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신경성 두통과 위장병까지 겹쳐 한시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저는 슬픔에 잠겼고 밤이 되면 더욱더 무섭고 불면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불경을 읽거나 명상 테이프를 들었지만 소용이 없었고 집안에서 우울한 생활을 계속 했습니다. 그 때 이웃에 사는 순복음부평교회 집사님이 건네준 순복음부평교회 소식지와 조용기 목사님께서 쓰신 책을 읽으면 저는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사님에게 "저와 교회에 같이 가 주실래요?"라고 했더니 집사님은 기뻐하며 저를 교회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순복음부평교회에서의 첫 예배는 저에게 너무나도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저는 혼자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다니면서 저의 신앙이 변치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때때로 고난도 있었지만 저는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많이 받아 목사님께서 작정 기도를 선포하실 때마다 동참했고 사명을 감당하고자 열심을 다했으며 가까운 이웃과 가족의 전도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교회에 다니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동생과 올케를 교회로 인도한 저를 늘 못마땅하게 여기시면서 남동생과 함께 단 둘이서만 제사를 지내셨습니다. 저희는 제사를 지내지 않아 늘 혼났고, 혹 주일날이 제삿날이면 예배를 드리고 늦게 왔다고 혼을 내시며 교회 다니는 이웃 사람들까지도 흉을 보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역예배 때도, 우리 교회 중보기도실에서도 친정 어머니의 구원을 놓고 24년 동안 끊임없이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친정 어머니는 83세의 연로한 눈과 귀가 많이 어두워져서 전도하기 힘든 상태였고 저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새해 초 말씀 뽑기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이사야서 58장 8절로 9절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야훼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야훼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는 말씀을 통해 저는 그 동안의 기도에 대해 응답해 주시리라는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친정 어머니 생신에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속으로 '미운 딸 더 미워하시겠구나" 했었는데 얼마 후 친정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딸아! 내가 이제는 교회만 열심히 다닐 테니 성경책을 사 가지고 친정으로 빨리 와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지만 바로 성경책을 사서 수요일 저녁 친정 어머니와 함께 경기도 연천의 고향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친정 어머니께 어떻게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으셨냐고 여쭈어 보자 이웃에 마음이 맞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는데 권사님 한 분하고 친해져서 도저히 교회에 안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랫동안 전도되지 않고 저와 교회에 다니는 가족들을 핍박하셨던 친정 어머니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전도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는 척추 골반뼈의 균형이 안 맞아 서 있기도,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었는데 기도하면서 스트레칭 운동을 했더니 하나님께서 상태를 호전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오랜 시간 인내하게 하시고 중보 기도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고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심을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