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교구 김명순 지역장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주일 성수만 하며 살았습니다. 가끔씩 앞집에 사는 순복음부평교회 지역장님이 저희 집에 와서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실 때마다 제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지키던 주일 예배마저 드리지 않게 되었고 신앙이 없는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남은 신앙조차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장님이 전도하시다가 저희 집에 오셔서 교회에서 겟세마네기도회가 있는데 같이 가서 기도해 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적으로 목마른 상태여서 지역장님을 따라 나서게 되었고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믿음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교회에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간다기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기도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지나온 날 동안 지었던 죄들을 회개하게 되었고 갑자기 뜨거움이 임하면서 방언이 나오기 시작하고 성령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 침례를 받으니 이제껏 세상에서 느껴 보지 못한 기쁨이 제 마음속에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후로 순복음부평교회에 등록하게 되었고 남편도 함께 나와 신앙을 회복하고 주일 예배를 통해 위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날마다 저에게 주신 구원의 확신을 통해 은혜와 감사가 넘쳐 지역장님과 아파트 입주 전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구역장 사명을 받게 되었고 지역장님과 함께 전도가 끝나면 겟세마네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기를 3년 동안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변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지면서 장막의 문제까지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도 했지만 전도 현장에 나가 전도할 때면 이상하게 기쁨이 넘치고 피곤함도 잊고 즐거움이 있어 전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실시하는 성경학교를 이수면서 말씀으로 저의 영혼을 채우자 흔들렸던 마음이 믿음으로 채워지게 되었고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은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먼저 물질의 문제가 풀어지기 시작하면서 장막의 문제도 해결되어 새로운 장막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장막을 주신 것에 감사해 저희 장막을 전도 모임 장소로 하나님께 내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남편이 하는 인테리어 사업의 일거리를 끊임없이 주셨습니다. 또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큰 아이가 온 몸에 심한 아토피를 앓고 있었는데 깨끗하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지금 큰 아이는 저를 돕는 동역자가 되어 많은 일을 도와주는 귀하고 건강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날마다 복음지를 들고 나갔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하신 것처럼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열매가 보이지 않아 낙심될 때도 있었지만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품으며 금식기도와 중보기도를 할 때 열매를 맺게 하셨고 전도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도록 새 힘을 주셨습니다. 농부가 봄에 밭에 씨를 뿌리고 인내하며 가꾸어 가을이 되었을 때 수확을 거두는 것처럼 전도자도 복음을 전한 후 영혼에게 사랑을 주고 관심을 주면 그들의 마음 문이 열려 언젠가 수확의 계절이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전도의 열매가 맺힐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구역 식구들과 함께 전도하며 많은 열매를 맺고 새신자들의 질병의 문제, 장막의 문제 등을 놓고 함께 중보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 모두를 회복시켜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를 전도에 선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말씀대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불덩어리 전도왕이 되겠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