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구 김일두 안수집사 저는 네 가지 기도의 제목이 이루어지는 큰 축복을 받았지만 주일 성수를 지킬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레 믿음이 연약해졌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술과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내는 기대하던 아이를 임신했지만 습관성으로 15번이나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큰 병원을 3년 동안 다녔지만 의사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점점 어려워져 부도가 나서 저는 직장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주일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저희는 주일을 지키며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고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5년 만에 다섯 번째 기도 제목대로 첫아들을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둘째 아이를 기대했지만 의사는 임신이 어려워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교구 전도사님께서는 저희에게 성경대학을 등록하고 시편 42편 말씀을 의지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의사의 소견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순종하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하셨는데 첫아이를 통해 얻은 믿음으로 둘째아이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기도했더니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술과 담배도 끊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회사의 부도로 인해 직장을 잃고 IMF로 말미암아 아내가 운영하던 화장품 가게도 정리한 후 저는 아내와 함께 PC방을 개업했지만 적자가 나고 부채로 인해 점점 더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분유값이 모자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아르바이트를 쓰지 않고 아내와 제가 24시간을 교대로 아이와 가게를 돌봤습니다. 가게 월세, 전기세, 카드 대금, 대출 상환 등 물질의 어려움이 끊임없이 밀려들었지만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인도하심으로 겨우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은 여전히 힘들었기에 저희는 더욱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당시 아내는 가게와 아이를 동시에 돌보느라 봉사도 구역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내가 안타까워 저는 가사 일을 도와주며 아내를 설득해 함께 성가대에서 봉사하게 되었고 지역장님께 부탁해서 구역예배도 드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의 신앙과 예배가 회복되자 저희의 기도 제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엇이든지 제가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며 단지 하나님께서 잘 되게 도와 달라고 하는 기도였지만 이제부터는 시작부터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도록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느 날 작은 누님께서 서울에서 구둣방을 해보라고 권해 주셨는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일 성수를 지킬 수 있고 아내가 가정을 돌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PC방의 안좋은 환경에서 해방시킬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한복판 충정로의 구둣방을 처음 본 순간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방의 빌딩을 보아라, 다 너에게 맡길 것이니 영혼과 물질을 마음껏 추수하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바로 PC방을 정리하고 구둣방을 시작했습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CTS기독교방송을 들으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구둣방을 사역지삼아 오시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손님을 예수님처럼 섬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10년 넘게 구둣방을 하는 동안 구부정했던 허리를 치유해 주셨고 몇 억의 빚을 모두 갚을 수 있게 해 주셨으며 물질적으로도 풍족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전도를 통해 하나님을 높여드리자 하나님께서는 저 또한 세상 가운데 높여 주셨습니다. 손님 중에 방송국에서 일하시는 한 분이 제 이야기를 듣고 기획 취재를 하여 제 이야기는 유명 신문사와 방송 3사에 소개되었고 저는 KBS강연 100℃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원에서 확신을 주셨던 다섯가지 기도 제목을 온전히 이루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더 풍족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며 우리를 돌봐주심을 믿고 더욱더 하나님을 열심히 섬길 것을 다짐합니다. 저희 가족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영혼과 물질의 축복을 모두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