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교구 정소두 집사 저는 전라남도 함평의 금곡이라는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동네 이웃이 교회에 다니는 모습을 보고 왠지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주일학교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장손이라는 이유로 교회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를 도와 일을 나갔는데 아버지께서 어릴 적에 집이 가난해 배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신다며 저에게 예수든 무엇이든 마음껏 배우라고 하시며 교회에 나가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 후로 계속해서 주일학교에서 임원으로 봉사도 하며 신앙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스무 살에 가난한 집안 형편과 동생 4명의 양육비 때문에 현역부사관 시험에 응시해 직업군인으로 입대했고 군복무 중에는 부대 내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여 년 전 사단주임원사로 전역하고 인천 효성동으로 이사를와 교회를 정하던 중에 군복무 시절 한 순복음교회의 위문예배가 인연이 되어 순복음부평교회를 찾아 나오게 되었습니다. 2006년도에 저는 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위암 수술을 앞두고 마음이 몸시 불안했습니다. 때마침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 성회가 있어 지역 식구들과 함께 성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위임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수술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수술 당일 평안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하나님께서는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셔서 수술을 잘 마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역 식구들과 구역 식구들은 저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 주었고 그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여행을 다녀와 몸이 조금 피곤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얼굴이 굳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말초안면신경마비'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마침 우리 집에서 여성단합예배를 드리게 되어 저는 치유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예배 도중 전도사님의 치유기도에 아멘으로 답했고 나았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특히 전도사님의 설교 중 필리핀 대한국제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 주일 2부 예배에 장희열 위임목사님께서 보여 주신 필리핀대한국제대학의 영상을 보고 건축헌금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기적같은 지금의 아름다운 학교가 세워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건축헌금을 드린 후 목양실에서 위임목사님께 치유기도를 받았는데 마가복음 11장 24절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거울을 보니 기적처럼 돌아갔던 입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마비됐던 얼굴도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금요철야예배에 필리핀대한국제대학의 기초가 세워지고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자녀들의 꿈도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손자, 손녀까지도 믿음 안에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의 질병을 고쳐 주시고 필리핀 선교도 동참하게 해 주셔서 하나님의 큰 축복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