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구 조순남 구역장 결혼한지 3년이 지나고 교회에서 부구역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에 저는 말씀과 기도가 부족하여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는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며 성령 침례를 받기를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가는 기도원 성령대망회가 있어 저는 돌을 막 지난 아들을 안고 기도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 주신다고 하셨는데 왜 저는 만나 주시지 않나요?' 저에게도 성령을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울며불며 성령 침례를 주시지 않으면 집에 안 간다고 떼를 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성령이 불같이, 바람같이 임하며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방언을 하는 입을 멈추려고 해도 할 수 없어 한시간 반 동안 땀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는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마치 산과 나무, 풀과 들꽃들이 저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오는 네 시간 동안 저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예배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지게 된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갑자기 어느 날 밤에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는데 하혈을 하고는 그만 유산이 된 것이었습니다. 6개월 후 다시 임신이 되었는데 길거리에서 다시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 년에 두 번이나 유산이 된 후에도 저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때마침 새해 초부터 21일 새벽축복성회가 있어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18일째 되는날 저는 고추 달린 남자 아이를 목마 태우고 다니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검사해 보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러데 하혈이 시작되어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습니다. 검사에는 아이도 보이지 않고 심장 뛰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울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날 밤, 주님은 저를 위급한 상황에서도 불 기둥으로 인도해 주시고 지켜 주신다는 것을 꿈을 통해 보여 주셨씁니다. 의사 선생님이 입원해서 호르몬 치료를 해 보자고 하셔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동행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지 사흘 만에 피가 멈추고 초음파 검사에서도 아이의 심장 뛰는 모습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더 할 필요가 없게 되어 퇴원을 하고 안정을 취하며 집에서 5개월 동안 누워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는 물론 온몸에 고름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임신을 해서 약도 쓰지 못하고 고통으로 인해 날마다 울며불며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도록 하나님께 고쳐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교구장님과 권사님, 구역장님도 매일 기도해 주시고 말씀을 통해 위로해 주셨습니다. 피부가 가려워 과일과 아이스크림 같이 찬 음식만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저는 기도하며 믿음이 생기자 모든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전에는 고기를 먹으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졌었는데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이후로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괜찮아졌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한 둘째 아이를 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이는 지금 장성하여 중등부 성가반에서 하나님께 찬양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성령 침례를 통해 영적으로 거듭나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제 몸도 치료해 주시고 건강한 자녀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는 말씀대로 매일 새벽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구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