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구 이은주 지역장 저는 어려서부터 중1때까지만 교회를 다녔습니다. 친정이 불교여서 어머니는 한 집에 두 종교는 안 된다며 교회에 못 나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결혼 후 시어머니를 따라 순복음교회에 다시 다닐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은혜인줄도 모르고 믿음도 없이 1년간 다니다가 시댁에서 분가하여 인천으로 이사 와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다시 부르시기 위해 고난 아닌 고난을 주셨습니다.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게 되면서 저는 어디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 어느 날 문뜩 하나님께서는 제게 교회에 나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찾던 중 우리 순복음부평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 주일 너무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설교를 들을 때마다 누가 내 사정을 다 알려주었나 싶을 정도로 제 형편과 사정을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정말 교회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남편도 함께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그간 힘들었던 관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저의 신앙생활은 그러게 올바른 길만 가지 못했습니다. 평안을 찾은 후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자주 흔들리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장막문제로 인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주지 않고 집이 나가면 주겠다고 하고는 돈이 생겨도 먼저 집수리에만 쓰며 1년이 지나도록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20일 작정기도회가 있었는데 저는 매일 눈물로 저의 굳건하지 못한 믿음을 회개하며 문제해결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매일매일 눈물이 안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작정기도가 끝났는데도 집이 나가지 않아 낙심했지만 그 후 일주일 뒤에 계약이 이루어져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또한 물질의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를 단련하셨습니다. 남편이 시작한 자그마한 사업이 어려울 때는 십일조를 못 드리는 달이 있었는데 그러면 그 다음 달은 여지없이 십일조보다 몇 배가 더 생각지 않게 지출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 그런일이 반복되면서 십일조를 꼭 드리는 신앙생활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의 주인 되심을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잉태를 통해 생명의 주인 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원래 아들이 귀한 집안에서 자라서 친정어머니는 저도 엄마를 닮아 딸만 낳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첫 딸을 낳고 둘째는 아들을 낳을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도 딸이었습니다. 둘만 낳아 키우려고 자녀계획을 세웠는데 둘째도 딸을 낳으니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차에 위임목사님이 새해소원기도를 적어 강대상에 올려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하셨을 때 저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가지고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소원을 적어 내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일 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고 아예 임신이 되지 않아 기도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 오년 뒤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저의 형편과 사정에 딱 맞는 시기에 아들을 주신 것입니다. 저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임신을 해서도 열심히 예배드리고 또 성경학교를 하며 아이의 태교도 성경공부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난 아들은 믿음이 예쁘게 컸고 지금은 초등2부 봉사반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전도의 열정도 없던 제게 무조건 순종하며 기도하게 하시어 은혜로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저를 택하셔서 믿음의 자녀로 삼아 주셨는데 저는 하나님이 자녀 된 것을 나의 믿음으로 된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 삶속에 깊이 관여하시고 저를 연단하심으로 영혼구원은 물로 생명도 물질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해 주셨고 저는 지금 당장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이 있다 해도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됨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의 모든 것을 이미 다 아시고 연단의 과정속에 예뻐하시고 축복의 길로 인대해 주신 주권자 나의 주 나의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