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교구 조순자 성도 저희 집은 불교 가정이었고 결혼 후 시댁도 독실한 불교 가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교회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잘 아는 동생이 교회에 가자고 하면 그 말이 듣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저의 외손녀가 갑자기 다리가 풀려 일어서지 못하고 아프다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손녀가 4살이라 어리광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외손녀가 일어서지 못하고 한쪽 손에 마비가 오자 이상하게 여겨 동네 소아과에 다니다가 결국 서울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모야모야병이 의심된다며 MRI를 찍어 보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MRI를 검사하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작은 병원에서 찍기로 한 후 진료를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는 ‘우리 외손녀한테 그런 불치병이 걸릴리 없어’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 제 눈에 교회가 보이자 저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딸에게 교회에 가서 기도해보자고 하고는 교회 앞에 가서 외손녀가 큰 병이 아니길 기도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피곤하여 잠을 잤는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와 외손녀가 교회 앞에서 기도하고 있었고 외손녀가 비가 오니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그 꿈이 너무 생생하여 정말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잘아는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하고 바로 그날 저녁 금요철야기도회부터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눈물만 나왔습니다.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저는 딸과 함께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외손녀가 모야모야병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저의 딸은 기도를 통해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MRI의 검사결과 모야모야병으로 나와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병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수술 날짜를 빨리 받아 수술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입원수속도 수술 날짜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수술도 잘 되었습니다. 수술을 한 후에도 보통 2일에서 3일을 중환자실에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의 외손녀는 30분 만에 일반 병실로 올라오게 된 것을 보며 저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다시한번 놀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저는 모야모야병을 가진 학생이 멀쩡한 모습으로 입원했다가 수술을 3번이나 받고도 식물인간처럼 되어 퇴원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봤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저의 외손녀는 빨리 발견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었습니다. 병을 빨리 발견하게 해주시고 모든 상황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모든 상황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손녀는 하나님의 은혜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수술 후 치료 과정중에 입이 떨리고 몸이 불안정해질 때도 있었지만 저희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했고 그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전, 저는 딸의 사업장 이전으로 삼산동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사 오는 날 이삿짐을 풀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순복음부평교회 집사님들이 찾아와 전도를 하여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새 가족 교육을 받고 수요예배와 주일 예배를 드리며 위임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큰 사랑을 깨닫게 되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이제 외손녀는 7살이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신앙이 깊지 않지만 모든 상황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또한 주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손녀딸을 치료해 주시고 교회를 통해 큰 은혜와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