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교구 홍은숙 권사 저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서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해 봤습니다. 수차례 주위사람들을 통해 전도를 받았었지만 그 때는 그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5년이 지나도록 자녀를 갖지 못하게 되자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건물에 살던 구역장님의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전도사님을 모시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전도사님께서 이 가정이 6개월만 믿어 보면 분명히 아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에 확신이 생겼고 그렇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한 달 만에 기도원에 올라가 성령세례를 받고 그 날부터 예배란 예배는 빠짐없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제 마음속에 ‘나는 아기를 가질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는 아기를 낳을 수 있다’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지 6개월이 되었을 때 정말 하나님께서 태의 문을 열어 주셔서 자녀를 잉태케 되어 하나님의 기업을 얻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남편의 직장 이전으로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찾아 다니다가 어느 주일 순복음부평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위임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꿀송이 같이 달았습니다. 그렇게 말씀에 은혜를 받게 되어 저는 순복음부평교회에 정착하게 되었고 구역장, 지역장 직분을 맡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권사임명을 받고 지역장 사명을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지역장을 안 하니 육신은 편했지만 심령 한 가운데는 무엇인가 채울 수 없는 공허감이 밀려왔고 자연스럽게 저의 삶은 세상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녘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두 번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녘 아는 분을 통해 전도할 분이 있는데 그 분을 모시고 교회로 인도해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새 가족을 챙기면서 성도를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권사회 총무를 맡으라는 제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도하는 일과 함께 하기 힘들다고 했지만 전도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그 성도가 연수동에서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주일마다 예배에 잘 참석하고 순종도 잘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화요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도기도회를 하고 현장으로 나가면 하나님께서는 예비된 영혼을 붙여 주셨습니다. 10년을 넘게 나오지 않던 잃은 양을 다시 찾게 되었고 어머니가 전도되면서 아들, 며느리, 손녀딸까지 온가족이 교회에 참석하게 되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다보니 저의 생각은 이전의 육적인 생각에서 영적인 생각으로 바뀌게 되어 삶이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쓰임 받고 봉사의 자리에서 일한다는 것은 너무 귀하고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권사회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같은 일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권사회 야유회 일정이 잡히고 일기예보를 알아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권사님들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을 믿고 ‘무엇이든지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는 마음으로 선포하며 기도하고 일정대로 5월 27일에 남이섬으로 떠났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비가 내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드리는 중에 오던 비를 멈추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권사님들은 서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다!’라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힘들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고 또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매 순간순간마다 응답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