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교구 권경화 구역장
저는 고등학교 때 새벽예배에 나간 적도 있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믿음이 충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믿음이 없는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저 또한 함께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지 8년쯤 되었을 때 저는 깊은 영적 목마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왔던 세월동안 저는 저 혼자서도 올바르게 살기만 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제 영혼은 하나님을 갈급하게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동네교회를 찾아 갔는데 그곳에서는 영적 목마름을 채우질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웃집 아기 엄마와 아는 사이인 우리교회 구역장님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기엄마에게 좋은 이야기도 해 주며 지내던 그 구역장님이 친절하고 좋은 분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현관문을 열어 놓고 저녁준비를 하는데 “안녕하세요!”하면서 그때 그 구역장님이 저희 집에 찾아 오셨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들어오시라고 했습니다. 구역장님은 제게 우리교회 신문인 ‘순복음부평소식지’를 주시고 우리교회에 대해 설명도 잘해 주시면서 저를 친절하게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침 갈급한 가운데 있었던 저는 우리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저는 예배는 물론 일대일양육도 받고 성경교육도 받으면서 제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마다 참석하여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메마른 제 심령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떠나 방황하며 살아왔던 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거룩하게 하시고 하늘나라의 언어인 방언을 주셨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자 저는 그동안 그토록 갈망했던 영혼의 갈증이 싹 사라지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의 길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된 신앙을 회복한 저는 이전까지 나를 위해 살아왔던 삶에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태복음 28장 19절로 20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른 전도자의 삶을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전도는 반드시 해야 하는 주님의 명령이고 또한 하늘의 상급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저는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전도에 비해 열매가 없어 늘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그 마음을 주님께 간절히 아뢰었습니다. “주님! 전도를 하는데 열매가 없으니 민망한 마음마저 듭니다.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저는 그렇게 기도를 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계속 구하면서 집 근처 마트에 가다가 아기를 보고 있는 한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기가 예뻐서 나이도 물어보고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전하고 요즘은 이단이 많아서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하며 우리교회를 소개했더니 우리교회를 안다고 하면서 거부하지 않고 웃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그 자매님은 수요예배에 나오는 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역장님들의 도움을 받아 바로 일대일양육을하고 하나님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더니 어느새 믿음이 부쩍 성장하여 지금은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자매는 시누이가 이단에 갔다가 힘들게 빠져 나왔다고 하면서 아무 교회나 가는 것이 두려웠는데 저를 만나 진리 가운데 서 있는 우리교회에 나오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를 이렇게 성령 충만한 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복음 전하는 것을 저의 사명으로 알고 복음 전하기에 힘쓰며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