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교구 신순용 지역장 저는 원래 안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았지만 남편이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기에 교회를 다니는 조건으로 결혼을 했던 것입니다. 남편은 신앙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 교회를 건성으로 다녔습니다.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삶은 고단했고 여러가지 문제속에 저는 늘 근심이 떠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시련의 길을 가게 하시고 그로 인해 믿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부모의 바람대로 자라주지 못한 둘째 아이로 인해 저는 늘 속상하고 가슴아파했습니다. 저의 능력으로는 어쩔수 없는 한계에 직면하면서 저는 하나님께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중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구역장의 사명까지 맡겨 주셨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다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은혜가 제게 부어졌고 저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제가 변하자 아이도 점차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이에게 어린시절 사랑을 많이 주지 못했습니다. 아이만을 탓했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를 대해 주었습니다. 학창시절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아이를 위해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랑으로 품어주려 힘을 다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는 당뇨가 있었는데 병이 악화되어 당뇨합병증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눈도 점점 보이지 않았고 수술을 네번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새끼발가락 절단 수술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당시에 의사는 제게 가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믿음도 매우 연약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이 저를 위해 믿음으로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음의 문을 닫았고 원망만 늘어갔습니다. 내게만 이런 고난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살면서도 죽는 날만 바라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제 병든 몸보다도 자식에 대한 걱정이 늘 앞섰습니다. 저는 제 몸보다도 자녀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믿음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불쌍히 보시고 기적적으로 저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의사도 가망이 없다고 했던 저는 증세가 차츰 호전되었습니다. 최악의 상태에서는 당뇨 수치가 500을 넘어서 측정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금은 공복시에 103정도로 혈당을 낮추어 주셨습니다. 또한 아들이 군에 있는 동안에도 새벽마다 그 아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변화시켜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희 친정아버님과 어머님 모두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버님은 그래도 수월하게 하나님을 영접하셨는데 어머님은 매우 완고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님이 직장암 판정을 받게 되셨습니다. 18개월 정도 밖에 사실수 없다고 했지만 남편과 저는 어머님의 병치유를 위해 곁에서 힘을 다하여 기도하며 어떻게든 하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으실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머님은 병세가 호전되셔서 3년을 더사셨는네 줄곧 예수님을 거부하시다가 돌아가시기 1년 전부터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친정 가족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어 증손의 가정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던 저희 가정에서 제사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정어머니를 통해 가족을 변화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저는 소망없이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때때로 부어졌던 살 소망되신 하나님의 위로가 저를 살렸습니다. 저로 하여금 오직 믿음 하나로 고난을 견디게 해 주셨습니다. 고난과 시련 중에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모든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건강도 믿음도 회복되어 지역장 사명까지 맡아서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전도도 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그저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영원토록 함께 하실 참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