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구 김종민 집사 저는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오직 자신만을 알았고 세상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주위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말을 들으면 "오직 내가 최고고 나 자신만을 믿으며 살면된다"라는 말을 하며 살던 중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저에게 교회에 나가자는 말을 했지만 저는 그 말을 무시하고 친구들과 어울렸고 결혼후에도 가정을 등한시하며 술에 취해 방탕한 생황을 했습니다. 병이 나면 무당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교회에 한번만 가자는 말에 저는 못이기는 척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신앙생활은 모든게 어색하고 답답했습니다. 기도할 때에는 속으로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할까?'하며 많은 거부감을 가졌습니다. 아내도 저도 굳건한 믿음이 아니었기에 부부싸움도 자주하고 가정의 불화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사로 인해 우리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믿음 아닌 믿음생활을 하던 저희 부부는 교회등록도 하지 않고 5년 동안이나 주일만 예배드리는 어린 신앙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장모님의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교회에 등록을 하고 제대로 된 믿음 생활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새롭게 믿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내가 교회에서 김기대 목사님의 부흥회가 있으니 저에게 같이 참석해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며 따라갔습니다. 부흥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아내는 저에게 참석해 보니 어떠냐고 묻자 저는 "몰라"하며 짜증을 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강사 목사님의 복음 찬양 테이프를 사주며 운전 중에 들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말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들고 다니다가 어느 날 운전하며 복음성가를 듣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가슴이 미어져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믿음이 약한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 왜 이러지?'하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날도 어김없이 제 손에는 술병이 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퇴근 후 술을 마시던 저였는데 갑자기 술을 한 잔 마시는 순간 약을 먹는 듯이 목에서 심한 거부감이 일어나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가 보다 하며 지나쳤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란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금요철야 기도시간에 저 나름대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입에서 알아들을수 없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일이 이상히 여겨져 집으로 오면서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는 성령님이 역사하여 당신에게 방언의 은사를 내려 주신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야 비로서 성령님이 담배와 술을 끊게 해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기도 중에 방언기도는 계속되었고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날 방언기도를 하는 가운데 마음속에 '내가 너에게 자식을 주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첫 아이를 낳은 지 15년 동안 아이가 더 이상 없었는데 믿음으로 둘째 아이를 놓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저는 집에 와서 아내에게 앞으로 몸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갑자기 "왜 그래?"하며 물었습니다. 저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신다는 말씀을 들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아내도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퇴근 후에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15년 만에 둘째를 가지게 되어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하며 몹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임신성 당뇨와 노산이라 조심해야 한다며 양수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부부는 검사를 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이겨나가기로 하고 둘째의 건강한 순산을 위해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중보기도실과 교구 식구들 모두의 기도로 2012년 5월 지금의 둘째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할렐루야! 지금까지도 허울뿐이 믿음과 교만함을 깨뜨리고 순종과 믿음으로 거듭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