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에서 한 교회를 섬기다가 부평으로 이사온 지 1년이 되는 동안 정착할 교회를 찾다가 순복음부평교회를 만나게 되어 영적으로 쉼과 만족을 얻었습니다. 지난 70일 얍복강 특별작정기도회기간동안 저는 많은 은혜와 응답을 받는 축복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작정기도가 시작된 9월에 저는 최고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수 개월 간 다니던 의료기기 회사에서 월 매출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었고 회사의 업무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급여도 50%삭감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40대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에 학벌도 변변치 못한 저로서는 전업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마땅히 벌어 놓은 물질도 없어서 한 달 한달의 월급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빠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이었고 자녀들의 학원을 줄여야 한다는 현실에 마음은 더욱 옥죄어 늘 가슴 한쪽이 답답했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사람은 늘 현실의 벽에 절망하고 기도는 하는데 늘 마음은 답답하고 신경과민과 우울증이 저를 짓누르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장희열 위임목사님께서 70일 얍복강특별작정기도회를 선포하셔서 내심 기뻤습니다.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만큼은 세상 걱정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고 저녁시간에 일이 없어서 일찍 들어가면 가족에게 저의 어려운 상황을 들킬 것 같아서 집에도 일부러 늦게 들어가곤 했습니다. 드디어 70일 얍복강 특별작정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시간에 목청껏 기도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저만의 고민을 하나님께 쏟아놓는 시간이 어찌도 그리 귀한지 눈물,콧물이 범벅이 되어 훌쩍거리고 누군가 볼까봐 얼른 닦고 태연한 척하는 예배시간은 메마른 땅에 내리는 아침 이슬과 같았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준비하신 기도회 같았습니다. 어찌도 시간과 시기가 적절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크게 부르짖어 기도하여 주위에 앉은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매 기도회마다 장희열 위임목사님의 중보기도와 선포는 저에게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가정, 생활, 물질의 어려움을 위한 기도, 가정의 풍요로움을 구하는 기도" 그리고 특히 귀에 쏙쏙 들어온 "주여! 직장이 없는 사람에게는 직장을 주시고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형통함을 주시고"라는 위임목사님의 선포가 어찌나 마음을 시원케 하는지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면 그날 저녁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작정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저에게는 많은 고난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드디어 급여가 삭감 당했고 구조조정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제출하고 아는 사람에게 좋은 자리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지만 현실은 캄캄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하자 기도회에 나가서 더욱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믿음이 적은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담대함을 심어주셨습니다. 또한 마음에 스트레스와 초조함에 쫓기던 저에게 작정기도회 동안 마음이 초조함에서 담대함으로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남았느냐가 든든함이 아니라 그럼에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며 야훼의 구원이 임할 때까지 기다리며 야훼를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내 의지로 믿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람봄으로 저절로 얻게 되는 평강을 통해 믿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작정기도회가 3분의 2쯤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제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연봉도 2배나 더 많이 받으면서도 일의 업무량은 반으로 줄여주시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한 곳이었습니다. 작정기도회에 집중해서 기도할 때 막힌 문이 열리는 역사 주변에서 같이 기도해 주시는 교역자분들과 섬기는 리더 분들의 보이지 않는 중보기도가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있는지 체험했습니다. 현실은 언제나 절망으로 포장되어 저에게 다가오지만 제 안에 주님께서는 항상 말씀하십니다. "네가 잘되고 번성 하리라!"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삶이 참 행복의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