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이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3교구 황병희지역장 저는 모태신앙으로 5대째 기독교가정에서 자라나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목회자로서 저희에게 신앙의 큰 본이 되어주셨습니다. 우리교회는 결혼 후 98년 5월에 작전동으로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이사를 오게 되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의 첫 인상은 장희열위임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 말씀과 성도님들이 기도를 열심히 하는 모습과 살아 역동하는 교회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저는 교회 출석하자마자 남편과 함께 성가대 봉사를 했습니다. 노래는 잘못하지만 4부 성가대 모집광고에 “음치대환영”이라는 문구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성전 건축을 할 때는 주일날 교회식당운영이 되지 않아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여 다니면서 성가연습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지금도 그 때가 더 감사하고 기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후 3년이 지났는데도 자녀가 없었습니다. 새벽예배를 드리며 자녀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장희열위임목사님께도 저희 부부의 믿음을 보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후 2년이 지나 정확히 결혼 한 지 5년 만에 귀한 자녀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성가대 봉사하다가 주신 아들이었기에 이름을 예찬이라고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어떠한 형편이든지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에 사시는 오빠로부터 저희 가족이 살 집과 자동차, 남편의 직장도 제공해주고 영주권 신청까지 해줄테니 이민을 오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미국에가면 자녀교육에도 좋고 또 경제적여건도 한국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집도 급매로 매매를 하는 등 미국이민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제 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적응기를 위해 먼저 미국에 가보니 예상치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었습니다. 미국 교회는 새벽예배 드리는 교회도 많지 않고 수요예배나 금요철야예배는 아예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주일 위주로 신앙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한 번은 새벽예배를 드리고 싶어 교회를 찾아보았는데 굉장히 먼 거리에 있는 한 교회에서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토록 먼 곳까지 다니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약 5개월 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영적인 갈급함과 답답함을 풀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 다시 순복음부평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새벽마다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집은 이미 매매계약이 되어 새 주인이 이사 올 날만 남았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인간적인 욕심에만 이끌려 미국이민을 결정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길을 열어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위약금만 조금 물고 매매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우리교회에 돌아온 저는 마음에 안식을 되찾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로 구역장으로 돌아와 교회를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새벽마다 기도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최근 9개월 동안 실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자 미국으로 마음이 다시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나님께 작정하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했는데 물질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고 부채의 부담이 커지며 점점 시간이 오래되자 마음에 회의가 든 것입니다. 새벽기도도 다니지 않고 영적인 침체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성가대봉사와 사명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지금까지 어려운 순간 마다 도우시고 지켜주신 은혜를 기억나게 하셨고 이사야 58장 11절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야훼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제게 말씀으로 힘을 주시고 다시 기도하게 하셔서 남편에게 직장도 얻게 해주셨고 부채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평온한 가운데 모든 의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몸된 교회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와 전도 등 하나님이 주신 지역장의 사명 감당을 최우선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신앙생활의 길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