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교구 강란영지역장 저는 한 번도 교회 다녀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불교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친정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버지가가 돌아가시고 나니 세상이 너무나 허망했습니다. 마음에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 때 제가 살던 집 아래에 사시는 아주머니 집에서 찬양소리가 들려오곤 했는데 그 찬양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집사님이셨는데 저는 교회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교회가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말입니다. 그 집사님의 인도로 처음 우리교회 성전 문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세상도 있구나’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찬양과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하는 예배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허무하기만 했던 제 마음은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집 문에 붙어있던 불자의 집이라는 패를 떼어버리고 부적도 버리고 금으로 만든 우상패물도 떼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니 마음이 더 편해졌습니다. 우리교회 장희열위임목사님은 마치 아버님을 뵙는 것 같이 좋았고 성가대의 찬양은 어쩌면 그리도 아름다운지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에 대해 뭐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우선 성가대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서 수요성가대에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1998년 1월부터 교회에 다닌 저는 2002년 새벽성경통독기도회 시간에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 친정어머니와 남편에 대해 섭섭함이 있었는데 그것을 회개하자 제 입에서는 방언이 터져나왔습니다. 성령세례를 받은 저는 예수님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사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막내고모가 저를 위해 3년 동안 중보기도를 하며 전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예수님을 모르고 돌아가심을 가슴아파하며 남은 가족들이라도 구원받도록 기도했습니다. 어머님을 위해서 그리고 남동생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평생 불교신자로 사시던 어머님을 구원해주셨고 제사도 폐하게 해주셨습니다. 둘째 언니도 권사님의 가정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지금은 교회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모두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회는 몇 번 다니셨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으셨던 시아버님을 위해서도 시댁 시누이들과 함께 계속 기도했습니다. 고령이신 시아버님은 기력도 쇠하시고 몸도 편찮으셨습니다. 돌아가시기전에 꼭 예수님을 영접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작년 9월 시아버님이 사람도 못 알아보실 정도로 편찮으시다고 연락이 와서 급히 시댁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아이가 시험이고 21일 작정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작정기간이 끝나면 가려고 했는데 깨달음이 와서 저는 시아버님께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고 중보기도실에 중보기도를 부탁하고 나서 기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막상 도착해보니 시아버님은 앉아서 식사를 하실 정도로 좋아지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버님이 쾌유되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와 21일 작정기도기간 내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시아버님의 구원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용기를 내어 “예수님을 믿으셔야 천국에 가신다”고 시아버님께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결국 저희 시아버님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있지 않아 작년 11월 19일 병치레로 늘 고생하시던 시아버님은 평안히 주무시던 중에 하나님 나라로 인도 하심을 받아 가시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구원은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누군가에게 반드시 기도를 시키신다는 것을,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저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특히,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을 뵈면 시아버님이 생각나서 빨리 예수님을 영접하시어 구원받으시도록 중보기도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