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교구 김영심 집사

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심히 어려웠지만 십일조문제에 있어서도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제가 믿음이 없었을 때는 교회 다니면서 십일조를 내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수입의 십분지 일을 낸다니 교인들은 다 미쳤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보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물질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축복이기에 마땅히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기쁘게 십일조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중에도 십일조만큼은 빼먹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밥을 거르거나 약값이 없거나 생활에 불편한 일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넓은 장막을 구할 수 있도록 저축도 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온 가족이 함께 교회 나와 예배드리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하나님께 가족의 회복과 구원을 놓고 날마다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얼마나 뼈에 사무치게 이 소원을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남편에 대한 증오도 용서로 변화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남편과의 재결합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편도 구원받아 새롭게 된다면 다시 합칠 수 있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하나님을 믿고 함께 교회 나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남편의 반응은 뜻밖에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지금 함께 교회 나아와 새신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들과 헤어졌던 남편과도 다시 합하여 살게 해주셨습니다.  

어느덧 큰 딸아이는 시집갈 나이가 되어 출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4개월이 된 어느 날 뜻하지 않던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제가 걱정할 까봐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작은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대형트럭이 신호대기중이던 소형자동차에 타고 있던 제 딸 아이를 들이받았던 것입니다. 저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 중환자실로 달려갔습니다. 딸 아이의 온 몸은 검게 멍들어 있었고 치아는 물론 골반 골절과 비장도 두부처럼 뭉개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고통속에 비명을 지르는 딸 아이의 울부짖음에 제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지듯 아파왔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딸을 구원해주세요!” 저는 절규에 가까운 외마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병원에서는 다시 살아나 제 발로 걸어 다닐 수만 있어도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대로 제 딸을 버려두지 않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금식하며 딸의 구원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임목사님과 성도님들 또한 함께 중보하며 기도해주셨습니다. 5개월 동안 정신마저 온전치 못했던 딸 아이는 기적같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무려 일년 동안 입원하여 치료받는 동안 딸 아이는 건강을 되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딸 아이는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딸은 건강이 회복된 후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사고가 난 후 하나님께서 자신의 온 몸을 하얀 붕대로 감아주시더니 ‘내가 살려주마’하고 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건강은 회복되었지만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딸에게 잉태케 하시고 올 1월 17일에 귀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이 깨어진지 10년 만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꿈을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어 다시 이전보다 더 행복한 구원받은 가정으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갖고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지금보다도 더 귀하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저희 온 가족이 되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담대히 말합니다. 물질도 사람도 명예도 건강도 세상 그 어떤 것도 인생의 절대희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만난 하나님만이 참된 구원자이시며 절대희망이심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믿기를 간절히 바라며 간증을 맺습니다.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