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교구 김영심 집사

할렐루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심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가를 깨닫게 됩니다.

저는 우상숭배 속에서 하나님을 불신하며 죄인으로 살아왔습니다. 제게 예수님을 소개하며 교회 한번 나와보라고 전도를 하면 저는 그때마다 외면하곤 했습니다. 제 눈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다 위선자들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대신 만신을 더 믿었지만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일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법 없이도 살만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삶은 그다지 순탄치가 못했습니다. 결혼 후 저는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이라는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자식들을 포기할 수 없어 세 자녀를 저 혼자의 힘으로 키워보려고 갖은 고생을 다하며 힘겨운 나날들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제 삶의 길은 점점 더 꼬여만 갔고 원치 않던 빚까지 지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인생의 마지막 코너에 몰린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마저 없어져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손목을 그어보기도 하고 목을 매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자살시도는 실패로 끝나곤 했습니다. 죽는 것 조차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홀로 모든 고통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헤매이며 고통하던 저는 그동안 의지해오던 모든 우상들도 헛되고 물질도 사람도 다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외면만 해왔던 하나님이 제 마음 가운데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결심을 하고 교회 문턱을 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오자 저는 그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말을 전혀 믿지 않았는데 그것은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음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영혼을 위로해주셨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한번은 꿈을 통해 형체를 분명하게 알아 볼 수는 없었지만 한 분이 오셔서 저를 십자가에 태우고 온 세상을 다니며 때로 어려움에 빠질 때는 구해주시고 또 아름답고 풍성한 좋은 열매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오가면서도 마음으로나마 하나님께 가정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심에 대한 확신이 올 때면 저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이 흐르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삶의 형편은 점점 더 어려워지더니 집마저도 없어 교회성전에서 기도하며 지내야만 했습니다. 저는 쉬지 않고 흐르는 눈물을 닦고 또 닦으며 하나님께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왜 저를 이토록 모진 고난 속에 내모셨나요?” “하나님! 가족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하나님! 제가 무얼 그리 잘못했나요?”하며  원망도 하고 아무도 없는 기도실에서 매일 같이 울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그동안 제가 착하게는 살아왔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불신하고 우상숭배하며 살아왔던 죄가 얼마나 큰 죄였는지를 깨닫게 하시고 깊이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물질과 가족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의 죄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장희열위임목사님께서는 저의 문제를 상담해주시고 시편 37편과 욥기 37편의 말씀을 주시며 기도해주시고 10년 후 이루어질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꿈꾸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며 가정의 회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좋은 성도분 만나게 하시고 그분을 통해 작은 방한칸을 얻게 해주셨습니다.  -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