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교구 이해경 지역장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딱 한번 교회에 갔다가 교인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있으셨던 엄마에게 들켜 매까지 맞고 더 이상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후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는 결혼 후에 보험회사 아줌마가 처음에는 아기 교육보험 들라고 오더니 조금 친해지자 전도를 해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순복음부평교회에 처음 나오는 날부터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움직여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장희열 담임목사님을 통해 말씀이 선포될 때 마치 제 생활과 행동을 다 아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이 막 자라기 시작하던 그때 구역장 직분까지 받았지만 저는 남편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핍박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때때로 주님의 위로하심에 참고 이겨내려 애써보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환경에 변화가 없자 제 마음에 원망과 불평 그리고 불신이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사랑의 주님마저 버리고 그래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한 채 세상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떠나 방황하던 5년이라는 기간은 더 생지옥 같은 삶이었습니다. 가정은 깨어지고 저는 저대로 육체의 질병까지 얻고 말았습니다. 육체는 물론 영적인 혼미함까지 더해져 저는 만신창이의 모습이 되어갔습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순복음부평교회로 다시 인도해주셨습니다. 저는 모진 결단을 하고 날마다 교회에 나와 새벽예배, 겟세마네, 심야 기도회까지 하나님께 그저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와 말씀, 기도 그리고 교회에서 행하는 성경교육과 양육훈련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게 하시고 저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저의 영혼육을 다시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께서는 다시 구역장의 직분을 받게 하시고 사명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훈련도 없이 직분을 받았을 때와는 마음의 자세도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서 명령하면 무조건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게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또 집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날마다 말씀을 읽으며 가정예배를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때론 너무 지쳐 피곤해서 꾸벅 꾸벅 졸며 말씀을 읽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독하는 중에 치유의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저는 오랜 직업병으로 손가락 관절에 혹이 생겨 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약도 먹어보았지만 소용이 없어 결국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수술받기 전에 말씀을 통독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모든 병을 고치시는 치료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원하옵기는 수술 받지 않고 믿음으로 치료받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수술 할 날이 다가오던 어느 날 그날도 아이들과 함께 성경말씀을 통독하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도중이었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아픈 손가락을 자주 만지작거렸는데 손가락을 만지던 순간 늘 만져지던 혹과 함께 통증이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게 깨끗하게 사라진 것입니다. 저는 다시 만져보고 또 만져봤지만 혹도 없어졌고 더 이상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해주시는 기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면서 저는 주 예수님과 함께 하는 곳이면 그 어디나 천국이라 믿고 날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보며 환경과 타협하지 않고 지금도 믿음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를 살려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