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교구 최창용 구역장 저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진학하고 상경하여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믿음이 조금씩 식어갔습니다. 세상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주말이면 많이 놀러 다니다보니 주일도 안 지키게 되고 술도 마시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도 별로 고민되는 일은 없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지만 제 적성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적성에 맞는 다른 회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원하는 회사 두세 군데가 들어오면 면접날짜가 겹쳐서 한 곳은 포기해야 하거나 합격한 회사는 회사사정으로 입사가 취소되는 등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늘 저의 삶을 막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생각하는 것처럼 삶이 순조롭지 않은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 신앙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젊은 시절 부모님을 떠나 세상에 취해 살면서 하나님을 저버려서 삶이 꼬이고 잘 안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번뜩 들었습니다. 저는 잘못을 깨닫자마자 하나님께 진정한 회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 진정한 회개를 드리자 제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임하고 교회 주일 성수를 하게 되니 믿음도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에게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취업을 도전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님의 사업인 국민일보 광고국에 공고가 나와서 원서를 내었는데 하나님께서 당당히 취업시켜주셨습니다. 취업도 너무나 감사한데 더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주셔서 결혼까지 시켜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직장을 구할 때마다 순탄하게 잘 취업되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 머거본 식품에서 일산지역 영업관리를 맡았을 때의 일입니다. 관리가 엉망이었던 그 지역은 회사도 포기했던 곳인데 저는 오직 기도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영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씩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해서 6개월 이후에는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삼산동의 아파트가 분양되어서 이곳 부평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회사는 서울에서 분당으로 옮기게 되었고 분당에서 일산까지 너무 멀어서 영업 사원의 관리가 힘들다고 하니까 이사님께서 대리점을 하라고 권해주셔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개인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업이 시작되자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쌍둥이 아이가 너무 어려 보모가 필요했는데 동네에 사시던 순복음부평교회 자역장님이 저희 아이들을 잘 돌보아주셨습니다. 지역장님은 교회를 너무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셔서 만날 때마다 순복음부평교회가 얼마나 좋은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예배에 참석하다가 어느덧 순복음부평교회 교인이 된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2부 성가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하면서 저의 마음에 한 가지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삶의 골치 아픈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성가대석에 서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면 꼭 응답해 주신다는 확신입니다. 한번은 송도 주변 아파트 분양 열풍이 불었을 때, 저도 분양되게 해달라고 믿음으로 성가대석에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그 어려운 아파트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또 살고 있던 아파트가 잘 팔리지 않아 이번에도 성가대석에 올라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 있지 않아 좋은 조건으로 매매계약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경기침체로 식품사업을 접고 다른 사업을 찾고 있는 중에 역시나 성가대를 설 때마다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할 수 있는 사업이 더 필요합니다. 주시옵오서.’ 그러자 근처 고등학교 매점 입찰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믿음대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입찰 경쟁이 치열했고 당첨된다는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인도하셔서 정말 가까스로 당첨 되어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잃어버렸던 믿음을 회복시켜주시고 저의 삶 가운데 동행하시며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죽도록 충성하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죽도록 충성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