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교구 최미경 지역장 저는 2000년 4월 처음 우리 교회를 나와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를 새로 증축했을 때였는데 대성전의 크고 웅장함이 마음에 들었고 은혜가 넘치는 예배는 더욱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아 부득이 수요예배만 나와야 했습니다. 또한 제 믿음도 견고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IMF이후 사업이 힘들어지기 시작해서 살던 집도 팔고 13평의 작은 집으로 전세를 얻어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자마자 그 때 핵심일주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통해 구원의 확신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의 기초를 바르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일을 지켜야한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성수주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철야예배도 드렸습니다. 그렇게 성수주일 한지 6개월 후 40일 겟세마네 작정기도회를 참석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장막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전세금 1700만원으로 장막을 구입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오직 그 믿음만을 붙들고 작정기도가 끝나자마자 집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한 장막을 이미 예비해놓고 계셨습니다. 융자를 받기는 했지만 장막을 매입하여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받은 축복에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날 헛된 세월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께 남은 일생을 충성하며 살겠노라 결심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구역장 사명을 받은 저는 주님의 사역을 모든 일 중에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고 지금까지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며 살아왔음을 말라기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저는 장막을 얻은 후부터 믿음의 십일조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앞으로도 다 십일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했던 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닫고 믿음의 십일조를 먼저 심고 남편의 사업장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업자를 통해 사업 자금 한 푼 안들이고 남편의 사업장을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지금은 장막도 더 넓혀 청라지구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충성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 중 월요일만 빼고 날마다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출퇴근시간을 정해놓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남편 사업이 잘 될 때는 저는 남부럽지 않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 넓은 장막을 잃고 13평짜리 집으로 이사 갔을 때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의지하고 세상을 벗하고 살았던 시절이 얼마나 덧없는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오늘 죽어도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행복이 너무나 컸기에 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주는 행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전도를 생업으로 알고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주님께 나오지 못하고 있는 저희 남편을 비롯해서 믿지 않는 영혼들이 모두 하나님을 만나 구원받기를 저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뜻 안에서 구하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저는 그 때와 시간은 알 수 없으나 응답주실 그 날까지 기도할 것입니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참된 행복을 찾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