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구 김일두 안수집사

 
많은 부채로 인해 장막이 경매로 넘어가고,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 있는 집에서 살며, 매일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삶 속에서도, 굳건하게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며 사는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세 번의 사업장의 실패에 하나님을 앞세우지 못하고 제가 계획하고 앞장서며 하나님께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며 신앙생활을 저의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잠시나마 생활과 상황을 이기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저의 욕심과 계획으로 지금 것 살아 온 것임을 깨달아 하루하루를 주님께 의탁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저의 믿음이 성장하자, 저는 아내와 함께 시간 때문이라도 드릴 수 없는 예배와 봉사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구역예배와 성가대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의 신앙과 예배가 회복되자 저희의 기도 제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부터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던 중 구두 수선의 일을 소개받고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감사하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두 수선의 장소를 사역지 삼아 오시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섬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10년 넘게 구두 수선 일을 하면서 구부정했던 저의 허리를 치유해 주셨고, 채무를 갚고 집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긴 저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저의 가족 모두가 예배 생활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하루는 저의 큰아들 진솔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태권도 관장님이 진솔이는 태권도 시합만 나가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왜 시합에 내보내지 않느냐’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저는 진솔이에게 ‘왜 시합에 나간다고 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대답은 저를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진솔이는 저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빠! 시합이 주일에 있어요. 그래서 교회에 가야해서 신청을 한 번도 안했어요.” 아들의 믿음이 어느새 견고해 진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가족이 집안 행사로 인해 지방에서 주일을 보내야 되는 상황에도 진솔이는 모교에 꼭 출석하여 성가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그림에 남다른 재주와 지혜를 주셔서 사교육 없이 각종 캐릭터 및 디자인의 수준이 미대 졸업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서울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내신등급을 준비할 수 있게끔 인도해 주셨습니다. 큰아들 이후에 세 번의 유산 끝에 하나님께 서원으로 “세계를 아우르며 수억 명의 영혼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주세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둘째 예준이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처럼 저희 온 가족은 하나님께 붙잡힌바 되는 삶을 통해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누리고 있으며, 자녀들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감사의 삶을 살고 있음에 또한 감사를 올리게 됩니다.

 
늘 교회에서 찬양대로 봉사할 수 있는 건강과 지혜를 주셨고, 1년 전에는 아파트 계약을 할 수 있는 물질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을 잘 지키면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얻게 되고, 또한 건강과 물질의 축복도 하나님의 때에 누리게 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중에 가장 작은 것이 물질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축복은 영혼 구원의 축복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부도와 죽음직전의 인생의 고비 가운데서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를 원하는 분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물질과 건강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보다, 거룩한 믿음으로 나가고 섬기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냥 주시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박스 내용 : 저의 중심적인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삶을 축복해 주신 하나님! 저의 아이들의 입술에서 진정한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해 주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