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이 취임식에 10년도 넘은 구형 소형차를 타고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2,000년 전 예루살렘에 왕으로 입성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동네 유지만 되어도 타기 싫어할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세상의 왕들은 엄청나게 삼엄한 경비 속에, 위풍당당하게 등장합니다. 

보통 사람이 감히 청와대나, 궁궐이나, 백악관에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온 세상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도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시고 오히려 자신을 제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군림하며 힘과 무력으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겸손하게 섬기는 왕으로 오신 것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아무리 가난한 영혼이라 할지라도, 어떤 죄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며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왕처럼 군림하고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겸손히 스스로를 내어 주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겸손의 왕, 유일한 메시아,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