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들은 종종 진짜 힘들고 더 이상 못할 것 같을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는 운동이 근육을 만드는 정말 효과 있는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것도 이와 같은 노력이 아닐까요? 

만화가 이현세 씨는 정말 열심히 만화를 그렸지만 열심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천재

동료들을 가끔 만나곤 했습니다. 그들은 술만 마시고 있다가 순식간에 그린 원고로 

이현세 씨가 며칠 밤을 새워 만든 결과물들을 한순간에 쓰레기로 느껴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그는 천재들을 이기려 하기보다 그들이 앞서 가도록

먼저 보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그림 한 장 더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저만치 앞서 간 것 같던 천재 동료들보다 오히려 자신이 

훨씬 앞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힘들고 더 못할 것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 노력의 팔을 한 번 더 뻗어 보십시오. 그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한 치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