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을 보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학교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이라는 시간,

어쩌면 모든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대한 평가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잘 되면 좋겠지만 평가는 냉정하게 내려질 것이고 모두 자기가 준비한

만큼의 성적표를 손에 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하루는 우리가 맞이할 내일이라는 성적표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숨쉬는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소설을 쓴 미국의 작가 엘버트 하버드는 '내일의 일을 훌륭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오늘 일을 훌륭하게 완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훌륭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수능은

끝나지만 또 다른 내일이 다가옵니다. 오늘의 나를 사랑하고 오늘의 나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좋은 내일이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