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잣집에서 20여 쌍의 부부를 초청하여 파티를 열었습니다. 손님들은 명품 옷과 장식으로 꾸미고 식사를 하며 문화, 예술, 정치를 주제로 상류층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여러 명의 가정부들이 부엌에서 땀 흘리며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계층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된 부인들 가운데 한 분이 고상한 대화의 자리에 나와 부엌으로 가서 식사준비를 도왔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사소한 사건이었지만 중대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부인의 겸손한 행동은 손님들과 가정부들 사이의 긴장을 없애고 화해를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팁을 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작은 모임에서 화해자의 역할을 잘 한다면 그것은 매우 값진 것입니다. 이것은 크고 위대한 일을 하는 데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섬김의 실천과 겸손이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 시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