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의 한 가정에서 딸이 가출을 하여 자기 멋대로 살기 시작하면서, 곧 절망적인 처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 소녀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밤중에 집을 찾아 가게 됩니다. 가서 보니 자신이 가꾸었던 장미꽃과 즐겁게 뛰어 놀았던 잔디밭이 보였고, 담장 옆 대문은 활짝 열려져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문 가까이 가서 아주 작은 음성으로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 뛰어나오면서 “어디에 있다가 이제 오느냐?”라고 맞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혹시 딸이 돌아올까 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때 딸의 작은 목소리였지만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이 아무리 작아도 들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삶에는 오해와 다툼은 사라지고, 화목만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