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헌신

중국의 구이저우성 지역에 양푸소라는 학교에 유일한 교사인 루융캉씨가 있는데, 그는 희귀병에 걸려서 무릎으로만 생활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가르칠 교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교를 폐교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루융캉씨는 불편한 몸으로 학생들의 가정을 찾아다니면서 학교가 폐교조치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학부모들께 부탁을 하며 다녔습니다. 이러한 선생님의 노력으로 학부모들은 마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30년이 지난 지금의 양푸소 학교는 취학률도 매우 높으며, 학업성취도도 뛰어난 학교가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양푸소 학교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교육을 책임져준 고마운 선생님을 치료하기 위해서 꾸준히 모금을 하였고, 이들의 사랑으로 루융캉 씨는 14차례의 수술을 통해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헌신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값진 인생에 보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