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갑자기 영장을 받고 전쟁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큰 도시에 집결하여 열차를 타고 훈련소로 갔습니다. 워싱턴의 유니온 정거장에도 입대를 앞둔 수많은 장정들이 모였는데, 시민들이 나와서 그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늦은 밤까지 다리를 절면서 코코아 잔들을 쟁반에 들고 입영 열차를 타게 될 장정들에게 봉사를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주방에서 코코아를 끓이기도 하였는데, 어느 장정 하나가 그 노인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는 루즈벨트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통령을 알아본 장정들은 깜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루즈벨트는 육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코코아를 마신 청년들의 사기는 대단했습니다. 작은 섬김이 전쟁의 공포와 이별의 아픔을 물리쳐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위로의 말과 섬김은 낙심과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