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초 세계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토스카니니라는 위대한 이탈리아의 지휘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는데 심한 근시 때문에 연주 중에 악보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주 중에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연주용 악보를 통째로 외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연주자들은 다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데 그는 미리 악보를 전부 외워서 연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연주회를 앞두고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연주자들 중에 한 사람이 지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휘를 하려면 그 악보를 통째로 외운 사람만 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토스카니니가 지휘봉을 잡고 지휘를 하게 되었고, 그 속에 감추었던 지휘의 천재적인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토스카니니는 세계적인 대지휘자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최악의 상황을 노력과 열정으로 이겨냈기에 이런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불리한 환경이나 신체적 단점들이 있다면 노력과 열정으로 이겨내어 또 다른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