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으로 스케이트를 사계절 타야 하는 어느 외판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추운 겨울이 아니어도 사계절 내내 장소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필요와 욕망이 그의 잠들어 있는 의식을 깨웠습니다. ‘그래, 스케이트에 바퀴를 다는 거야. 얼음 대신 평지에서 탈 수 있도록.’ 그래서 탄생된 것이 롤러스케이트입니다. 어찌 보면 터무니없고 엉뚱하다 싶은 생각들이 깨어진 의식과 시각이라는 낚싯대에 걸리면 놀랍도록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합니다. 무슨 일이든 불가능을 먼저 생각한다면 우리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남의 얘기와 경험까지 열린 시각으로 포용하면, 우리의 삶 가운데 새로운 변화로 인해 놀라운 선물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