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책에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은 절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만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대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정약전은 신유박해 때 16년 동안 흑산도에 유배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흑산도 근해의 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해 ‘자산어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내용이 얼마나 정확하고 자세한지 오늘날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정약전은 16년의 고독한 세월을 절대 희망의 기회로 바꾸었던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새롭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절망의 상황까지도 절대 희망의 기회로 바꿀 때 우리의 삶에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