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습니다. 석공은 땀 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명문을 각인했습니다. 한 정치인이 그 과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석공에게 다가가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이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에 내 자신이 새겨졌으면 좋겠소”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석공이 대답하였습니다. “선생님도 저처럼 무릎 꿇고 일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위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겸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석공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대할 때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우리를 진정한 친구로 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