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스 안나는 농장에 고용되어 일했습니다. 안나는 착실한 탐 모세스와 결혼하여
열심히 일해 마침내 자기들의 농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슬하에 10남매를 두고,
농가의 부인으로 또 여러 자녀들의 어머니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70세에 접어들면서 안나의 손은 관절염으로 점점 고통스럽고 둔해졌습니다.
그래서 안나는 손이 덜 고통스러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나의 그림은
대부분 농장과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하루는 뉴욕의 어떤 미술작품 수집가가
안나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을 지나다가 한 상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 벽에
걸려있는 안나의 그림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후 안나는 화가로 데뷔하게 되었고,
모세스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역사적인 화가가 되었습니다. 안나는 관절염의
고통으로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 역경을 이기기 위한 그녀의 노력과 의지는
그녀의 삶에 풍성한 축복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역경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과 인내를 가지면 그로 말미암는 축복의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