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대로 유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고 크리스마스 때 새벽송을 도는 사람들을 향해 핍박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모습이 활기차 보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달리 부정적인 말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에 같은 동네에 사시는 권사님이 저를 전도하였습니다. 평소 저를 보면 항상 반겨 주시던 모습에 권사님을 좋아했지만 저희 집안의 뿌리 깊은 유교의식은 신앙생활하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나 권사님은 계속해서 저를 전도했고 결국 교회에 간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을 지키자는 마음으로 당시 권사님이 다녔던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갔습니다. 비록 처음으로 가는 교회였지만 목사님의 말씀에서 가슴을 울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 사랑에 감사해 많이 울며 은혜를 받았고 저는 권사님을 따라 바로 철야예배를 4시간씩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까지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셋째 딸을 따라 부평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권사님이 순복음부평교회의 지역장으로 계셨는데 마침 제가 부평으로 이사 온다는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그 권사님은 순복음부평교회가 너무 좋고 장희열 위임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은혜롭다며 꼭 우리교회에 와야 한다고 저를 설득하였습니다.

 
권사님의 권유에 우리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는 위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향기를 맡게 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진하고 지금껏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 향기가 온 몸에 퍼졌습니다. 그러고 난 후 집에 돌아와서야 눈이 치유 받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 저는 계속해서 눈물이 나고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써야만 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후 집에 돌아와 평상시처럼 안경을 쓰고 책을 보는데 글씨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해서 안경을 벗고 보니 글씨가 뚜렷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치유를 체험하고 나서는 가족들을 모두 교회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온 가족이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딸들은 교회에서 봉사하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날마다 저와 가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내던 중 간절한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있었던 목 디스크로 인해 목은 물론이고 어깨까지 아팠고, 무릎 연골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고통이 심했습니다. 하루도 한의원을 가지 않거나 약을 먹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주일에 한의원을 8번 정도 가야했고 무릎 연골주사도 맞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는 그 때뿐이고 고통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를 치료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위임목사님께서 40일 특별겟세마네기도회를 선포하셨습니다.

 
40일 기도회를 처음 시작할 때에만 해도 여전히 목부터 무릎까지 온 몸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기도만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손을 들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깨가 아팠지만 손을 들고 기도하며 40일을 채워 나가던 어느 날, 더 이상 목과 무릎이 아프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증을 깨끗이 낫게 하셔서 병원은 물론이고 매일같이 하던 찜질도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작년 12월 저는 감기에 걸려 보름 정도를 앓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증상이 낫지 않고 오히려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더니 급기야 말하는 것조차 고통스러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병원에서 CT를 찍어보니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막혀있었습니다. 의사는 수술 시간이 짧으면 30분에서 길면 1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하며 만약 잘못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큰 문제없이 약만 먹고 나을 수 있게 해 달라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제 상황을 알게 된 교구 목사님과 지역식구들은 곳곳에 중보기도를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서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중보기도를 들으셔서 수술시간이 30분도 채 안 걸렸고 마취를 해도 아픈 혈관수술이 전혀 고통 없이 끝나게 하신 것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예배를 드릴 때마다 저를 고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을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저를 버리지 않으셨던 생명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박스내용: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향기로 심령을 채우시고 40일 특별겟세마네기도회를 통해 목과 무릎을 치료하시며 중보기도의 응답으로 저의 심근경색을 깨끗이 치료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