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교구 윤 명 자 권사 저는 서울 신천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네에 조그마한 교회가 있었지만 여름성경학교나 크리스마스 때 나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 후로 고둥학교에 진학하면서 교회를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교를 열심히 믿으시던 어머니께서 위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퇴원하신 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어느 권사님이 전해 준 신유 사역에 대한 소문을 들으시고 안수를 받으러 가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뚝섬에서 을지로 4가까지 복수가 찬 배를 움켜잡으시고 기도를 받으러 8일 동안 다니시다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때 제가 본 어머니의 얼굴을 빛나고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저도 교회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저의 마음 한편에 무남독녀로서 부모님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천주교는 제사를 드려도 된다는 말에 성당에 나가게 되었지만 어느새 그 조차도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점점 저의 삶은 무거워져만 갔습니다. 그 때 저와 가깝게 지내던 언니가 허리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술이 잘못되었는지 수술 자리가 아물지 않고 계속 농이 나왔습니다. 의사도 당황했는지 국립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는 친한 의사에게 가서 다시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는 국림의료원에 입원 수속을 해 놓고 잠시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심한 고통으로 거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방문 전도를 다니는 순복음교회 지역장님이 언니 집을 매일 방문하여 많은 도움을 주자 감동을 받은 언니는 순복음교회에 나가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립의료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위해 다시 검사를 받고 있던 중에 이전에 수술했던 의사 선생님이 병문안을 다녀가면서 수술에 필요한 재정을 언니에게 보내 주었습니다. 아마도 의사 선생님은 이전 수술의 문제를 자신의 실수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하니 병원에서는 상태가 호전되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언니가 하나님을 믿고 건강을 위해 기도하면서 일어난 일에 대해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자 저도 은연중에 순복음교회에서 누군가 와서 전도해 주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때마침 순복음교회에서 저희 집을 방문하였고 저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양쪽 손가락 6개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며 구리에 있는 대학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침을 맞을 때는 한 손에 30개씩 맞을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전도사님은 저의 건강을 위해 3일 작정기도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언니를 고쳐 주셨던 하나님께서 저도 고쳐주시기를 바라며 3일 동안 교회에 나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3일째 되는 날 목사님께서 저를 위해 신유기도를 해 주시며 "하나님께서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해 주셨습니다!"라고 하시자 제 마음에 믿음이 생기면서 "아멘!"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다음 날 아침 항상 손가락이 부어서 쥐어지지 않던 주먹이 너무 쉽게 쥐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즉시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후로 20년이 넘도록 류마티스 관절염 약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믿음 없던 저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을 믿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고통 중에 있던 저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이제 가족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소원은 온 가족이 구원받아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을 믿고 치료받게 된 것처럼 제 주변에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예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