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구 엄 윤 희 집사 저는 교회라고는 어린 시절 시골 작은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 때에 몇 번 가 본 것이 전부였지만 미션 스쿨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학교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중에는 제가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저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가족도, 함께 믿음으로 난관을 이겨 내며 서로를 위로할 동역자도 없어 늘 혼자 기도하며 외로운 영적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제사를 지내고 우상 앞에 절하는 유교집안에서 자란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무난하게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첫아이를 출산한 후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하게 되어 예배에 빠지는 일이 잦아지게 되었고 결국 하루하루 세상과 가까워지면서 주일 성수를 하지 못해도 죄책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저의 삶은 늘 곤고하며 답답하고 평안도, 안식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20여 년 동안 주님을 잊고 살다가 문득 집에서 해묵은 먼지가 쌓여 있는 성경책을 발견하고 갈급한 심령에 말씀 묵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다시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되었고 길을 다니면서 눈여겨보았던 순복음부평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던 중에 성가대의 찬양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감동이 되어 성가대에 들어가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봉사를 하며 저는 그동안 막히고 눌려 있던 마음이 회복되고 마치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제가 비록 20년 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었지만 변함없이 저와 함께하시고 제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안타깝게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 교회에서 부흥성화가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축복의 땅을 위한 헌금 작정을 권유하셨는데 그 때 저의 경제적 형편이 너무 어려워 헌금을 작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맡겨보자는 믿음으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10개월을 작정하였는데 미쁘신 하나님께서는 그 때부터 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주셨습니다. 아들이 대학교를 순조롭게 졸업하고 만족스런 대기업에 취업하게 되었고 딸도 대학을 졸업한 후 본인이 원하던 여군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원하는 자동차를 마련해 주시고 모든 빚을 다 청산하게 하셨고 몇 년 사이에 기도한대로 좋은 장막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축복받은 것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올해 5월 파워전도학교가 있어 교구장님께서 참여를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 망설였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저를 축복해 주시고 순종의 기쁨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아들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는 중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에 재취업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살던 장막이 매매가 되어 이사를 해야 될 입장에 있었습니다. 마침 좋은 집을 찾게 되었는데 이미 계약이 되어 다른 집을 찾아봐야만 했지만 저는 그 집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이틀 후 계약이 파기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저희 가족은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는 가족들의 온전한 구원을 위해 기도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먼저 마음을 열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남편이 어린 아이의 신앙과 같고 다른 가족의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낙심될 때도 있지만 저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저희 가족 모두가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축복받는 믿음의 가정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때로는 말씀에 순종하기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환난 날에 피할 바위가 되어 주시고 반석이 되신 주님의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