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신앙간증
뇌경색을 고쳐주신 하나님
- 관리자
- 07.04.19
- 498
뇌경색을 고쳐주신 하나님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8교구 김맹용 집사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지난 1월 28일 점심
때였습니다. 그날 유독 속이 미식거리며 체한 듯 자꾸 구토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오후 5시쯤 되자 증세는 더욱 악화되어 몹시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젠 몸조차 가누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놀란 아내는 119에 전화를 해서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저는 즉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입이 돌아가고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증세였습니다. 저는 또다시 구토증세를 보이며 이제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했습니다. 몸이 그러자 마음마저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얼마나 있었을까? 저는 바로 일반 입원실로 옮겨졌습니다. 아마도
제가 별 이상이 없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병실에 누워있던 저는 증세가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를 통해 간호사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간호사에게 내 몸이 이상이 있는 것 같으니 무슨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습니다. 간호사는 별 이상없으니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입도 돌아가고 손발은
계속 떨리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의사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숙직의사를 데려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저의 증상을 물어보더니 그러면 지금이라도
큰 병원으로 가시라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밤중에 증세가 더 악화되면 안되니까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밤에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저는 곧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병명은 '뇌경색'이었습니다. 그대로
방치했더라면, 생명에 큰 지장을 초래할 뻔 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있는 기간동안, 순복음부평교회 장희열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은 저를 위해 매일 새벽과 저녁 겟세마네 기도회시간에 간절히 중보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순조롭게 치료를 받으면서 급속히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돌아갔던 입도 제자리를 찾았고 손발 떨림도 바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작은 뇌를 다쳐서 회복이 어렵다고 했지만, 저는 지금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평생 피워오던 담배도 끊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했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기만 합니다. 예전에 한 번은 일을 하러갔다가 갑자기 다리가 아파 털썩 주저앉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진 못했습니다. 일어서지도 못하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도 없었던 상황인지라 저는 마음 속에 떠오르는 주기도문을 외우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주기도문을 마치고 나니 어넺 그랬냐는 듯 벌떡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 하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체험이 있은 후에도 저의 신앙은 그렇게 나아지질 못했습니다.
그토록 부족하고 시험도 잘 들고 하던 저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이번에 이렇게 큰 질병 가운데에서 저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께 크게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주일예배만큼은 빠지지 않고 드렸지만 앞으로는 수요예배도 드리며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영광 돌리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에게도 가사를 드립니다. 68년 동안,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듯 앞으로 남은 생애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기 원합니다. 할렐루야!